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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브닝] "오빠 살인 사건이 영화로..." '암수살인' 논란 / YTN

2018-09-21 79 Dailymotion

다음 달 3일 개봉하는 김윤석, 주지훈 주연의 영화 '암수살인'의 한 장면입니다. <br /> <br />이 영화는 2007년 부산에서 일어난 실제 살인 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그런데 이 영화를 상영하지 말아 달라는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 접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 살인사건 피해자인 여동생이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07년 11월 26일 밤. <br /> <br />사법고시를 준비하던 박 씨는 길을 걷다 이 씨와 어깨를 부딪쳤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갑자기, 이 씨가 주머니에 있던 접이식 칼로 박 씨의 목과 허리를 찔러 살해하고, 숨진 박 씨를 인근 건물 지하로 옮겨 불까지 지른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사고의 충격으로 어머니는 인지 장애를 겪다가 급기야 치매까지 와서 아들에 대한 기억이 희미합니다. <br /> <br />친척과 이웃들에게는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알렸습니다. <br /> <br />시간이 흐르고, 유가족들도 애써 상처를 묻은 채 평범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었는데, 우연히 영화 예고편을 본 뒤 끔찍한 기억이 되살아나고 말았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의 유가족 측에 따르면, 영화는 사건 연도를 2007년 대신 2012년으로 바꿨지만 극 중 인물의 나이나 범행 수법, 범행 지역까지도 실제 사건과 사실상 똑같이 묘사하고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 과정에서 유가족의 동의를 구한 적이 전혀 없었다는 게 유가족 측 주장입니다. <br /> <br />사건이 알려지자 제작사 측은 "유가족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"면서 "유가족 동의를 구하는 과정에서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다"고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"늦었지만 유가족과 충분히 소통하고 홍보 과정에서도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의 조치를 취하겠다"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유가족 측은 '암수살인' 제작진 측과의 만남을 거부하고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[김태균 감독 / 영화 '암수살인' 제작발표회 : 암수살인이란 비극은 어떤 측면에선 무관심이 만든 비극일 수 있거든요. 관객들이 좀 더 관심을 갖는다면 암수살인 암수 범죄, 세상에 아무도 모르는 범죄에 대해서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지 않을까.] <br /> <br />이렇게 감독은 더 이상 무관심으로 인한 비극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 영화를 제작했다고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그 이전에, 피해자나 유가족에 대한 배려가 우선됐으면 어땠을까 합니다. <br /> <br />네티즌들도 "실화를 바탕으로 했으면 당연히 유가족에 대한 동의가 우선이었다", "개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92120045966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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